챗gpt가 시키는 대로 했더니...한달 반만에 11kg 감량 성공한 50대男

해외

이데일리,

2025년 7월 16일, 오전 06:24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챗GPT가 만든 식단과 운동 방법으로 미국의 50대 중년 남성이 한달 반 만에 11kg을 감량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14일 미국 건강잡지 ‘맨스 피트니스’에 따르면 코디 크론(56)은 46일간 11kg의 체중 감량에 성공한 과정을 자신의 유튜브에 공개했다.

크론은 오토바이 사고로 부상을 당한 뒤 몸무게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무기력증에 빠진 크론은 좋아하는 활동을 할 수 없었고, 정크 푸드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크론은 지 4월 1일 56세 생일을 맞이하면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다만 그는 헬스장에는 가지 않았다. 크론은 “운동 방법을 잘 모르기도 하지만 나는 먹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았다. 건강에 좋은 음식은 별로 먹지도 않았다”며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AI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크론은 두 가지 버전의 챗GPT를 만들었다고 한다. 하나는 건강한 식단을 관리하는 챗GPT와, 또 하나는 피트니스 전문가 챗GPT다. 그는 “나는 몇 가지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며 “나는 케틀벨 몇 개를 가지고 있고 기본적인 운동 기구들이 있었다”고 했다.

크론은 챗GPT에 매일 6일동안 운동을 할 수 있고, 하루에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 운동할 시간이 있다고 입력했다. 토요일에는 운동을 하지 않을 거라는 단서도 달았다.

챗GPT는 크론에게 하루 두 끼의 자연식, 충분한 수면, 햇볕 쬐기, 영양제 섭취 등 프로그램을 짜줬다고 한다. 크론은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물과 블랙커피를 마시고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식단은 소고기, 달걀, 귀리, 채소로 구성했다. 하루에 4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며, 햇볕을 충분히 쬐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전자기기 사용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46일 후 크론은 209파운드(94.8kg)에서 183.8파운드(83.4kg)으로 체중을 11.4kg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근력과 체력이 크게 향상됐다. 80일 뒤에도 체중이 181파운드(82.1kg)로 유지됐다.

크론은 “46일간 트레이닝부터 식단, 회복 관리까지 AI에게 전적으로 의존했는데 그 변화는 충격적일 정도였다. 전문 트레이너 없이 AI 도구 하나로 뚱뚱한 몸에서 탄탄한 몸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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