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우리는 오랜 시간 적은 물론 친구들에게도 이용당해왔다”며 “솔직히 말해, 많은 경우 친구들이 적보다 더 나빴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 열심히 일하면 결국 잘 풀릴 것”이라며 협상 지속을 촉구했다.
50%의 관세를 부과한 브라질과 관련해서는 “룰라 대통령과 언젠가 통화할 수도 있다”며 ‘쿠데타 모의’ 혐의로 기소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해 “브라질은 그를 매우 불공정하게 대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캐나다에 대해서는 “어제 관세 서한을 보냈고, 잘 도착한 것 같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파월 의장은 끔찍하게 일하고 있다”며 “금리는 지금보다 3%포인트 더 낮아야 한다”고 주장, 금리 인하 압박을 재차 강화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산부인과 병원 드론 공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알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라며 제재 강화 가능성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