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셀비온은 전 거래일 대비 5650원(20.25%) 내린 2만 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발표한 전립선암 치료제 ‘Lu-177-DGUL’ 임상 2상 결과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셀비온은 총 환자 91명 중 7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최종 객관적반응률(ORR) 36%(28명), 완전관해(CR) 7명(9%), 부분관해(PR) 21명(27%)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셀비온이 지난 6월 공개한 환자 61명 기준 ORR이 47.54%였는데 이보다 떨어진 수치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공개한 61명 환자 대상 중간 ORR 48%(CR 7명, PR 22명) 대비 12%포인트 낮아진 다소 아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 중간 결과 분석 환자 6명이 PR 판정에서 제외되고(ORR 10%포인트 하락), 중간 탈락 환자 5명이 모수에 최종 반영된(ORR 2%포인트 하락) 영향”이라며 “안전성 측면에서는 특이한 이슈 없이 우수한 안전성을 재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셀비온을 비롯한 국내 방사성의약품 3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1조 1000억 원으로 다른 주요 항암 모달리티 대비 매우 작은 수준”이라며 “단기 변동성이 예상되나 개화하는 산업이기에 중장기 호흡으로 지켜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