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아니어도 탄다" 테슬라 로보택시 앱 공개…증명해야 할 세가지[오늘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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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9월 05일, 오전 10:53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로보택시 앱을 일반 대중에 공개하며 차량 호출 서비스 확대 계획을 공식화했다.

테슬라 로보택시 사업부와 북미 사업부는 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로보택시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운로드 후 대기 명단에 합류하라. 곧 서비스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공개 12시간 경과 후 해당 앱은 여행 카테고리 무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이용자들은 로보택시 이용 후기를 SNS 상에서 공유하고 있다. 호출 후 2시간여 만에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내용 등이다.

테슬라가 로보택시로 한단계 성장을 증명하기 위해선 완전 자율주행 기술 구현, 운전석에 감독관 없는 운행, 서비스 지역 확대가 절실하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애리조나주에서 시험 운행 허가를 신청했고 네바다주 당국과 초기 협의에 착수했으나, 그밖에 지역에선 주별 규제 장벽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테슬라

일본에서 테슬라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8월 판매 대수는 약 980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2.1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 전기차 1위 업체 닛산자동차의 판매량이 48% 감소(1120대)한 것과 비교하면 긍정적 추세다.

테슬라는 올해 일본시장에서 6590대를 팔았다. 지난해 대비 87% 늘었으며 2022년 연간 판매 기록(약 5900대)을 상회한 수치다.

모델3 가격 인하와 점포망 확충이 주효했다.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도 주목된다.

머스크가 백악관 AI 행사와 만찬에 초대받지 못 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머스크는 이날 엑스에 “나는 초대받았다”면서도 “참석하지 못해 대리인이 대신 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머스크는 80%는 슈퍼천재지만, 20%는 약간 문제가 있다”며 “그 부분만 해결하면 더 훌륭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신당 창당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고수했다.

◇알파벳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구글이 자체 인공지능(AI) 칩 ‘TPU’(텐서 프로세서 유닛)의 외부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보도했다.

구글은 최근 엔비디아 칩을 주로 사용하는 소규모 클라우드 업체들과 접촉해 데이터센터에 TPU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글은 영국에 본사를 둔 플루이드스택과 협력해 뉴욕 데이터센터에 TPU를 설치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크루소·코어위브 등 다른 클라우드 기업과도 유사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공략 대상은 엔비디아 칩 의존도가 높은 신규 클라우드 사업자들이다. 이는 구글이 엔비디아 GPU 독점적 지위를 흔들고 TPU 확대를 꾀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 등 주요 프로젝트에 TPU를 활용해왔으며,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외부 기업에도 임대해 왔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6세대 TPU ‘트릴리움’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아마존

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의 첫 항공사 고객을 확보했다.

아마존은 이날 미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와 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부터 제트블루 항공기의 4분의 1에 자사 위성 인터넷 와이파이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아마존은 102기의 위성을 쏘아 올렸다. 내년 7월 말까지 약 1600기, 2029년까지 총 3236기를 저궤도에 배치할 계획이다. 경쟁사로 꼽히는 머스크의 우주회사 ‘스페이스X’는 이미 8000기 이상을 발사한 상태다. 아마존의 서비스 개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시작될 전망이다.

◇AI모모

카카오가 카카오톡에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탑재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챗GPT 아이콘을 채팅 탭에 추가하는 방식 등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는 오픈AI와 공동 개발 중인 제품과 서비스 개편안을 오는 23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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