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고용시장의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와 국채 가격이 동반 상승.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 오른 4만5621.29를 기록.
- S&P500 지수는 0.83% 상승한 6502.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8% 오른 2만1707.694에 거래를 마쳐.
◇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6월 이후 최고치…노동시장 둔화 가속
-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
-미 노동부는 8월 30일로 끝난 주에 신규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8000건 늘어난 23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혀,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3만건을 웃도는 수치.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이민 정책 영향을 저울질하며 채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고용시장 둔화 신호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 트럼프 “관세 소송 지면 한국 등과 무역 합의 무효될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행정부가 상호관세 소송에서 지면 미국이 한국 등 다른 나라와 체결한 무역 합의가 무효로 될 수 있다고 경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에서 관세 소송에 대해 “내가 본 미국 연방대법원 사건 중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그는 “우리나라는 다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부유해질 기회가 있지만 우리가 그 사건을 이기지 못하면 다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해질 수 있다”면서 “하지만 난 우리가 크게 승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혀.
◇ 트럼프, 유럽에 ‘러 원유 수입 중단·中 경제압박’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유럽 정상들과 회담에서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경제적 압박 강화를 요구.
-미 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 정상들과 약 90분간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혀.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전쟁에 자금을 대는 러시아산 원유 구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해.

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과 합의한 대로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5%로 낮춰 시행하기로 결정.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과 일본의 무역 합의를 공식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 이는 양국이 지난 7월 22일 발표한 큰 틀의 무역 합의를 구체화하고 이행하는 데 필요한 미국 내부의 행정 절차로 그간 양국 간 합의 세부 내용에 대해 이견이 있어 서명이 지연.
-특히 일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부과해온 25%의 품목별 관세를 15%로 낮춘다는 내용이 행정명령에 명시돼.
◇ 브로드컴, 3분기 AI 매출 63% 급증…주가 4.5%↑
-브로드컴은 3분기 매출이 159억6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9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혀, 이는 월가 예상치(158억3000만달러, 1.65달러)를 웃돈 수치.
-순이익은 41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억80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 전환.
-3분기 AI 관련 매출은 5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 급증, 이는 회사가 제시했던 전망치(51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4분기 AI 매출이 6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봐.
◇ 美 7월 무역적자 4개월 만에 최대…수입 급증 영향
-미국의 7월 무역적자가 4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확대.
-미 상무부는 4일(현지시간) 7월 상품·서비스 무역적자가 전월보다 약 33% 늘어난 78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혀, .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80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
- 산업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이 모두 늘었고, 특히 비화폐용 금을 포함한 산업재 수입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 美 연준 2인자 윌리엄스 총재 “시간이 지나면 금리 인하 적절”
-윌리엄스 총재가 4일(현지시간)뉴욕 경제클럽이 주최한 행사에서 “앞으로 우리의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 달성이 기준 전망대로 이어진다면, 금리를 보다 중립적인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이 적절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은 고용과 물가 안정 사이에서 섬세한 균형을 맞추고 있다”며 “현재는 고용 목표와 관련한 우려가 다소 높아지고, 물가와 관련된 우려는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16~17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