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박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유안타

주식

이데일리,

2025년 9월 05일, 오전 07:4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미트박스(475460)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9년 70개사였던 축산물 공급자 수가 2024년 244개로 늘었고, 세계 1위 축산물 유통기업 카길(Cargill)사와 직거래를 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업체들이 입점해 있다”며 “구매자 수 역시 같은 기간 3만 3318명에서 6만 9421명으로 증가하며 B2B 플랫폼으로서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고객인 식당과 정육점의 판매량은 연평균 13.7% 성장하고 있다.

권 연구원은 “올해 4월 축산물 소분 판매를 위한 스테이커스 인수로 단위당 평균판매가격(ASP) 상향이 기대되고, 2월 설립한 자회사 미트매치대부를 통한 축산물 담보대출도 장기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계절적 성수기 △IPO·재고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축소가 맞물려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특히 9월 2차 소비쿠폰 지급과 10월 추석 성수기를 계기로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산 소고기 관세 인하(관세율은 2.6%, 2026년 0%로)와 호주산 무관세 확대(13.3%에서 매년 균등하게 인하, 2028년에는 무관세) 등 글로벌 환경도 긍정적이며, 국내 담보대출 시장 규모가 4조~5조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미트매치대부의 확대 여력도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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