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 자체 위성 임대계약 체결로 매출 확대 기대-LS

주식

이데일리,

2025년 9월 04일, 오후 09:3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LS증권은 3일 쎄트렉아이(099320)에 대해 자체 위성 임대계약 체결로 서비스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 3000원을 유지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쎄트렉아이가 지난 3월 발사한 자체 광학위성 ‘스페이스아이-T’ 1기에 대해 유럽 국가와 임대계약을 체결했다”며 “규모는 수천만 유로로, 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서비스 매출이라는 점에서 높은 마진율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자회사 SIIS(위성이미지 판매업)의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향후 자체 위성 1기를 추가 운용하면 궤도 재방문 주기가 단축돼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남중국해를 포함한 지정학적 리스크 지역에서 위성 이미지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고, 자회사인 SIA(위성이미지 전처리 서비스)와의 시너지로 고부가 서비스 수주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LS증권은 쎄트렉아이의 2025년 매출액을 2010억원, 영업이익을 110억원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서비스 매출이 점진적으로 반영되면서 연결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국내 대표 위성업체로서 글로벌 시장 내 위상 강화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