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사칭한 물품 대리구매…부산 2곳서 2670만원 피해

사회

이데일리,

2025년 9월 05일, 오후 11:0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부산에서 군부대를 사칭해 대리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사기 피해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5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최근 육군 53사단 관계자를 사칭한 사기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자신을 53사단 관계자라고 속인 용의자가 해운대구 폐기물처리업체 2곳에 ‘질식소화포’ 구매 관련 사항을 문의했다.

이에 두 업체 모두 취급 품목이 아니라고 밝히자 용의자는 특정업체의 대리구매를 요구하며 계좌에 입금해 달라고 요구했다.

A씨의 요구에 속은 두 업체는 해당 계좌로 각각 2340만 원과 330만 원을 입금했다. 그러나 이후 사기임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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