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 말씀 없다” 피의자 신분 백종원, 소환 됐다…무슨 일

사회

이데일리,

2025년 9월 05일, 오후 11:39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경찰이 허위 광고와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뉴스1)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식품표시광고법) 위반과 표시·광고의공정화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백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간편식 제품인 ‘덮죽’에 ‘국내산 다시마’ ‘자연산 새우’라는 광고 문구가 쓰였지만 실제로는 베트남산 양식 새우가 포함됐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백 대표와 법인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더본코리아 식음료 브랜드 빽다방의 ‘쫀득 고구마’ 제품도 실제로는 국내산이 아니면서 국내산인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광고 문구를 삽입했다는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또 더본코리아가 일부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 조리기구를 사용하며 이를 식품용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내용의 고발 건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더본코리아 실무자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본코리아 측은 이와 관련해 “조사 과정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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