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2025.3.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제품 허위 광고 의혹 등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달 초 식품표시광고법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5시간가량 소환 조사했다.
지난 5월 더본코리아 관계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약 4개월 만이다.
앞서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덮죽' 제품에 베트남산 재료가 사용됐지만, 광고에는 '국내산', '자연산' 등의 문구를 사용한 의혹으로 고발됐다.
백 대표는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에서 판매 중인 고구마빵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외에도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백스비어는 지난해 특정 업체에 닭 뼈 튀김 조리 기구 제작을 의뢰하고 별도의 검증이나 위생 검사 없이 가맹점 54곳에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으로 제작된 조리 기구를 사용하면서 식품용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현재 강남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혐의와 관련해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향후 추가 조사를 통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관계자 송치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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