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재촉하는 비 최대 100㎜, 무더위는 계속…강릉은 비껴가(종합)

사회

뉴스1,

2025년 9월 05일, 오후 06:00

비가 내리고 있는 4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 피어난 수크령 뒤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번 주말에는 토요일인 6일 수도권과 충청 등 서쪽 지역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가 전국으로 확대돼 일요일인 7일 낮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누적 강수량은 100㎜ 이상으로, 적지 않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시간당 50㎜에 달하는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가뭄에 신음하는 강릉 등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비 예보가 없어, 가뭄 해갈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6일 한반도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겠고, 새벽에 수도권·충남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전 중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전라권에 비가 내리겠으며 7일 오전 중 강수 구역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비는 7일 밤까지 이어지다가 차차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6~7일 예상 누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30~80㎜(많은 곳 경기 남부 100㎜ 이상), 서해5도 20~60㎜, 강원 내륙·산지 20~60㎜(많은 곳 80㎜ 이상), 충북 20~60㎜(많은 곳 80㎜ 이상), 그 밖의 충청권 30~80㎜(많은 곳 100㎜ 이상)다.

남부지방에도 최대 100㎜ 이상 비가 내리겠다. 전라권에 30~80㎜(많은 곳 전북 100㎜ 이상)가 예보됐고, 경상권 10~60㎜, 제주 5~40㎜가 예보됐다.

특히 6일 밤부터 7일 오후 사이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어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다.

지속적인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 등 강원 동해안에는 비 소식이 없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가 예보돼 평년(최저 16~22도, 최고 25~29도)보다 기온이 3~5도 높겠다.

비가 내리는 중인 7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8~32도로 예보돼 강수로 인한 기온 하강은 1~2도로 예상된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서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내외까지 올라가며 무덥겠다. 도심과 해안, 제주에서는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주말간 미세먼지는 전권역에서 '좋음'이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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