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강원 강릉시 가뭄 현장에서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및 농업기계 안전전문관들이 양수 장비 수리·운영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7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경기 남부 등 많은 곳 100㎜ 이상, 서해 5도는 20~60㎜) △강원 내륙·산지 20~60㎜(강원 남부 내륙 80㎜ 이상) △대전·세종·충남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북 20~60㎜(많은 곳 80㎜ 이상) △전라권 30~80㎜(전북 등 많은 곳 100㎜ 이상) △경상권 10~60㎜ △제주도 5~40㎜이다.
이번 비는 취약 시간대인 밤과 새벽에 짧은 시간 동안 매우 강하게 내려서 침수 위험에 대비가 요구된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에는 6일 밤과 7일 새벽에 시간당 30~50㎜, 충북과 충남권, 전북, 전남권은 이튿날 새벽부터 오후까지 시간당 50㎜ 안팎의 강도로 비가 내린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시간당 강수 강도가 30mm에 이를 경우 저지대에는 물이 고이고, 운전자와 보행자는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아울러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이나 야영을 자제하고,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6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측됐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당분간 습도가 높고 체감온도가 올라 무덥겠다. 이날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은 최고체감온도도 33도 안팎으로 올라 후덥지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