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에서 운영 중인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올해 35주차(8.24.~8.30.)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399명으로, 26주차(6.22.~ 6.28. 63명) 이후 9주 연속 증가했다.
연령별 입원환자 현황은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4866명)의 60.6%(2949명)로 가장 많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의 순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5주차(8.24.~8.30.)에 37.7%(+5.1%포인트)로 전주 대비 증가했으며, 하수 감시에서의 바이러스 농도도 26주차부터 지속적인 증가세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환자는 8월 중순경 정점(33주차 1441명)을 찍은 이후 급격히 줄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완만한 증가세와 낮은 유행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질병청은 “9월까지는 유행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고령층의 어르신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 참여를 자제해 주시고, 참여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여 코로나19를 예방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또한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발생 시에는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코로나19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돼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에게 무료 접종이 제공된다. 접종 일정은 10월 15일부터 면역저하자·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70~74세는 10월 20일,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가능하다.

(자료=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