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총 쏴서 아들 살해한 60대 아버지…서울서 검거

사회

이데일리,

2025년 7월 21일, 오전 12:57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아들을 사제총으로 살해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연수경찰서는 21일 살인 혐의로 A씨(60대·남)를 긴급체포해 경찰서로 압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31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아들 B씨(30대) 집에서 B씨를 사제 총기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제 총기는 공식 총기 제작사가 아닌 개인이나 소규모 집단이 만든 총기이다.

A씨는 범행 뒤 달아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1일 0시20분께 서울에서 A씨를 검거했다. 아들과 따로 살고 있던 A씨는 범행 당시 B씨 집에 가면서 사제 총기를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현장에는 B씨의 아내가 있었고 아내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당시 현장에는 119구급대가 출동해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제 총기를 어떻게 구했는지, 왜 아들을 쐈는지 등은 조사되지 않았다”며 “경찰서로 압송 뒤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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