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경남 산청 생비량면 마을 일대가 집중호우로 인해 물에 잠겨있다. 2025.7.19/뉴스1 © News1 한송학 기자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소방청은 19일 오후 8시 55분 기준으로 산청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청은 3명이 심정지 상태이며 실종자는 2명이라고 덧붙였다. 실종자들은 산사태로 발생한 토사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소방청은 이날 오후 6시 20분 기준으로 사망 3명, 심정지 2명, 실종 3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불과 2시간여 만에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이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산사태 대응을 위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중앙119구조본부를 비롯해 충북·충남·대구·경북소방본부에서 인력 61명과 장비 25대를 긴급 투입한 상태다.
산청군은 관내에서 동시다발적인 피해가 이어지자 전 군민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발령했다. 지자체가 관할 전 주민을 대상으로 대피 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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