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수근 해병 순직 사건 관련 구명 로비 의혹을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으로 소환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5.7.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이 18일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순직해병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임 전 사단장 자택을 비롯해 관련 참고인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지역 호우 피해 복구 작전 중 구명조끼, 로프 등 안전장비를 제공하지 않은 채 해병대원들을 수몰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시켜 해병대원 1명을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당시 순직 해병대원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예비역 해병대원으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발도 당한 상태다.
또 임 전 사단장은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 '멋쟁해병'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인물들이 그의 구명을 위해 로비에 나섰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임 전 사단장은 앞서 2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의 소환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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