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충남 보령시 주교면에서 나무 쓰러짐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후 5시 50분께 보령 한 주택에서 배수로가 넘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비슷한 시간 당진 송산에서는 지하차도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충남도는 호우 대응을 위해 도와 시군 공무원 500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하고, 침수 우려가 큰 둔치주차장·산책로·지하차도·세월교·하천변 등 36곳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공주·부여·청양·태안·서산·보령·서천·홍성 등 충남 8개 시군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천안·아산·논산·금산·예산·당진·계룡 등 7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한 상태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보령 외연도 129.5㎜ △태안 78.0㎜ △홍성 77.1㎜ △서산 75.9㎜ △예산 71.0㎜ △당진 69.5㎜ △세종 56.0㎜ △대전 34.3㎜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