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 즐기는 남친, 주변엔 퇴폐업소 단골 지인 가득"…예비 신부 고민

사회

뉴스1,

2025년 7월 16일, 오후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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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을 즐기는 남자친구와 결혼이 고민된다는 예비 신부의 사연에 다양한 조언이 쏟아졌다.

30대 중반 A 씨는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2년 정도 교제 중인 연하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는 중 고민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A 씨는 "만났던 남자 중에 외모가 제일 뛰어나다. 같이 있을 때 엄청 다정하다. 연봉은 비슷하지만 소비 성향이 조금 다르다. 야근이 잦고 남자 직원이 많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유흥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꾸 잔소리하니까 직장동료들과 야근한다고 해놓고 술 마시고 나이트클럽에 간 적 있다. 자기 말로는 조용히 술 먹고 춤만 추다 왔다는데 말이 되나. 나이트클럽 가면 웨이터들이 여자를 옆에 앉혀주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도 죄다 여자 좋아하는 인간들밖에 없다. 아내 몰래 퇴폐 마사지숍에 갔다가 걸려서 이혼당한 형도 있다. 회사에 나이 많은 상사들도 방석집 같은 데 드나든다고 하더라"고 했다.

남자친구는 씀씀이도 컸다. 친구들을 만날 때면 매번 본인이 계산한다. A 씨가 "너는 돈이 남아나냐"고 물으면 "가끔 사는 건데 뭘 그러냐"며 짜증을 낸다.

A 씨는 "요즘은 술자리를 자제하긴 하지만 워낙 유흥을 좋아하니 언제, 어떻게 사고 칠지 모르겠다. 결혼하는 게 맞는 건지 정말 모르겠다. 외모, 다정함 등 정말 다 좋다. 저는 딱 하나 유흥 문제가 계속 걸린다. 엄마도 아닌 거 같으면 빨리 헤어지라고 하시더라. 조언 부탁드린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유흥에는 필연적으로 음주, 담배, 거짓말이 따라온다. 제발 정신 차려라", "물어볼 필요 없고 부모 말 듣는 게 최선이다", "결혼해도 철 안 듭니다", "유흥은 중독이라 못 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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