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든 물어보살')
아이의 돌 반지를 훔쳐 가고 불륜까지 하던 절친의 아내가 결국 붙잡혔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아이 돌 반지를 절도한 절친 아내의 근황을 공개했다.
앞서 사연자 A 씨는 지난 3월 '물어보살'에 출연해 "평소 친하게 지내고 집을 왕래하던 친구의 아내가 우리 집에서 아이 백일반지, 돌 반지 그리고 지갑 등을 훔쳐 갔다"며 겪은 일을 전했다.
당시 그는 "둘째 아이 돌잔치 이후 친구 부부와 지인 부부를 집으로 불렀다"며 "불안한 마음에 CCTV를 설치했는데 친구의 아내가 돌 반지를 훔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실제 CCTV에는 친구 아내가 치마 속에 돌 반지를 숨기는 장면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친구의 아내는 경찰이 오고 나서야 범행을 인정했는데, 조사 과정에서 친구 집에서 돌 반지는 안 나왔지만 훔친 지갑 9개가 나왔다고 한다. 동시에 친구의 아내가 상간남과 스킨십하는 외도 사진도 함께 발견됐다고.
이후 형사 재판으로 넘어갔으나, 친구 아내는 검찰 출석 요구에 모두 불참하고선 아이들을 내팽개치고 잠적했다.
A 씨는 "우연히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친구 아내 이름을 검색해 봤다가 프로필을 발견했다. 그 길로 찾아 나섰는데, 친구 아내는 저를 보고도 모르는 척했다"면서 "친구 아내는 갑자기 전화하는 척하며 줄행랑쳤다. 제가 포기하지 않고 쫓아가서 친구 아내를 체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어보살' 방송 이후 범인에 대한 추가 제보가 이어졌다며 "친구 아내는 잠적 후에도 사기 행각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현재는 친구 아내에 대한 소송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상태다.
서장훈은 "이렇게 훔친 물건으로 얼마나 부귀영화를 누릴지 모르겠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해도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정말 모자란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수근 역시 "잘못을 뉘우치고 사죄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