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특검, '구명 로비' 의혹 송호종 자택 압수수색

사회

이데일리,

2025년 7월 13일, 오전 10:53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순직해병과 관련된 의혹을 조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단체대화방 ‘멋쟁해병’ 참여자 중 한 명인 송호종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명현 특검 (사진=연합뉴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 수사관들은 전날 오후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송씨의 주거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송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수사팀은 송씨가 사용해온 휴대전화와 컴퓨터, 메모장 등을 압수했으며 송씨 자녀의 결혼식 축의금 명부도 압수물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대통령 경호처 출신으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친밀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송씨가 ‘구명 로비’ 의혹의 연결고리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구명 로비 의혹은 임 전 사단장이 순직 해병 사건의 책임자로 언급되자,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이 처벌 대상에서 빠져나오도록 김 여사를 통해 외압을 행사하려 했다는 정황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 10일 이종호 전 대표의 자택과 차량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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