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중립 준수"…경찰, 선거 전까지 매주 공직기강 점검

사회

뉴스1,

2025년 5월 14일, 오후 05:08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국기대에 걸린 경찰청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3.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경찰이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 의무를 강조했다.

경찰청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 12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일반경보를 발령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번 공직기강 특별점검 배경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선거 관련 비상근무 태세를 점검하고 국민 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비위에 대한 사전 예방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대선과 관련해 △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선거상황실 운영 및 기능별 대응 태세 등이다. 또 주요 비위는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청은 같은 기간 예방적 '일반경보'를 발령한다.이를 위해 전국 감찰 기능 가용 인력 전원이 투입된다.

경찰청은 조직 내 주요 비위가 연달아 발생하거나 우려가 있을 경우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경보를 발령한다.

이에 따라 △관서장 주관 대책회의(매주) △소속 직원 알림 문자메시지(매주) △소속 직원 대상 의무 위반 예방 교육 실시(발령 기간 중 1회)△비상 연락 체계 확립△과도한 음주 자제△관서별 집중 감찰 활동 강화 등이 이뤄진다.

경보 기간 중 비위가 발생한 관서는 더 높은 수준의 경보인 '특별경보'로 전환을 검토한다.

앞서 경찰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도 정치적 중립 의무를 비롯한 의무 위반 예방 및 공직기강 확립 지시를 내린 바 있다.

Ktiger@news1.kr